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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진료를 받다 보면 자궁경부가 헐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종종 있는데요. 그렇다면 자궁경부가 헐게 되면 자궁경부염으로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조금 약해진 상태일까요? 그리고 자궁경부가 헐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자궁경부염 헐음 미란에 대하여 정확히 이해하고 그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궁경부염이란?
정의
자궁경부염은 성병을 일으키는 임균을 비롯하여 각종 세균에 의해 자궁의 입구 부분인 자궁경부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의미합니다. 자궁경부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자궁경부 헐음과 자궁경부 미란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경부 헐음
자궁경부 헐음은 말 그대로 자궁경부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지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점막이 파괴되고 짓무르는 증상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자궁경부가 헐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일반적으로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됩니다.
자궁경부 미란
자궁경부 미란은 자궁경부의 질 쪽이 헐어 있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환부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자궁경부가 헐어있는 상태보다는 발전된 형태입니다. 자궁경부 미란은 많은 여성에게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한데요. 이를 방치할 경우에는 불임은 물론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자궁경부염은 자궁경부가 헐게 되고 그 헌 부위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정기검진 시 자궁경부가 헐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면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대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궁경부염 원인
물리적 자극
다소 과격한 성관계 또는 탐폰을 넣거나 뺄 때 혹은 성인용품을 사용하거나 자궁 내시경 검사를 하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자궁 경부에 물리적 상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자극으로 인하여 자궁경부가 헐었음에도 자극이 지속될 경우에는 세균 등에 감염되어 자궁경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성병균 감염
성접촉으로 인하여 임균이나 클라미디아균이 자궁 내경관에 감염되거나 헤르페스(HPV)나 트리코모나스가 자궁 외경관에 감염되었을 경우 자궁경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
라텍스 재질의 피임도구나 일회용 생리대 등에 존재하는 화학물질 등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노출될 경우 자궁경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회용 생리대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여성분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은데요. 실제로 면 생리대를 사용하면서부터 자궁경부염 증세가 완화됨은 물론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 등의 증상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 의견
이 외에도 흡연이나 스트레스, 자궁경부의 해부학적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자궁경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성관계 등으로 인하여 강한 마찰이 반복되고 자궁이 헐게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염 예방을 위해서는 마찰이나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는 행위에 있어서 보다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자궁경부염 증상
하복부 등 통증
자궁경부가 단순히 헐어 있는 상태를 넘어서 염증이 발생하였다면 하복부 주위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통이나 생리전증후군과 관련이 없는 시기에 하복부 통증이 존재할 경우에는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를 방치하여 세균이 전이될 경우에는 자궁 주변은 물론, 요도, 등허리, 골반 전체 등 매우 광범위한 범위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계 후 통증 악화
관계 후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혹은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헐어 있는 자궁경부에 추가적인 물리적 자극이 가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여성의 경우에는 관계 후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정출혈
자궁경부염이 발생할 경우 생리주기와 관련이 없는 시기에 출혈을 보이는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계 직후에 출혈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심할 경우 과다출혈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출혈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생리불순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비물 증가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점액질의 분비물의 양이 정상 수준을 넘어서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분비물의 경우 노란색이나 연두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불쾌한 냄새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비물이 관계 후 증가하는 경우라면 물리적 자극에 의한 자궁경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성교통
자궁경부염이 진행된 경우에는 관계 시 성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성교통이 발생한 경우라면 관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한 성교통이 반복될 경우에는 관계 자체를 피하게 되고 트라우마로 남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 의견
이 외에도 자궁경부염은 요도염이나 방광염, 몸살,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즉시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궁경부염을 방치할 경우에는 보다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염 치료
물리적 자극 배제
자궁경부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자궁경부가 헐게 된 주요 원인인 물리적 자극을 완전히 피하는 것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반복하여 물리적 자극이 가해질 경우에는 결국 치료가 되지 않고 설령 된다 하더라도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에 물리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치료
자궁경부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결국 세균감염입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처방이 필수적입니다. 항생제를 투약할 경우 증상이 급격히 좋아질 수 있는데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투약을 이어가야 하며 의사의 완치 판정과 함께 투약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약을 임의로 중단할 경우 자칫 세균에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진균제 치료
항생제 치료 외에 항진균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 세균 감염이 아닌 칸디다균 등 진균류에 감염된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자궁경부염은 많은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인데요. 항생제 투약으로 쉽게 완치될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거나 염증이 재발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노출할 경우 자궁경부염을 넘어 더욱 무서운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초기 관리는 물론 완치 이후에도 재발하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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